호평고등학교,
일본 도쿄도립 미야케고와 국제교류협약
“환경으로 이어진 두 학교의 인연”
지속가능한 미래의 회복력을 주제로 협약식 개최
◦ 9월 28일 경기 호평고와 일본 도쿄도립 미야케고와 국제교류 협약식 개최
◦ 일본 도교도립 미야케고 교장 포함 교사단 2단 호평고 방문
◦ 국제교류 방향 설정과 환경 수업, 기념식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남양주 호평고등학교(교장 백옥련)와 도쿄도립미야케고등학교(교장 아즈마 미치요시·東達康)가 9월 28일 호평고에서 국제교류협약을 맺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한 교류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남양주시 호평고등학교는 9월 28일 도쿄도립미야케고등학교 교장을 포함한 교사단 2명을 초청해 국제교류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은 양교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환경이라는 공통 주제 아래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국제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본문 도쿄에서 배편으로 8시간을 가야 닿는 섬인 미야케지마(三宅島)에 자리한 미야케고는 해양과 농업 분야 교육에 강점을 가진 학교다. 미야케지마는 화산 분화라는 큰 시련을 겪고도 자연과 공존하며 삶의 터전을 회복해 온 곳으로, 이러한 ‘회복력'의 경험은 이번 교류의 중요한 배경이 됐다.
■ 협약 체결과 함께한 하루
이날 협약식에서 양교는 학생 교류 활동, 교육 프로그램 공유, 상호 방문과 온라인 교류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 이후에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미야케고 교장선생님은 2000년 화산 분화 이후 자연을 복구하고 보전해 온 미야케지마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호평고 학생들은 남양주의 자연(왕숙천, 천마산, 물의 정원 등)을 일본어로 직접 발표했다.
호평고 학생들이 방문단에게 학교 곳곳을 안내하고, 학교생활과 지역을 소개하는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압화 책갈피와 손편지를 함께 만들며 자연을 소재로 한 공동 작업을 경험했다. 완성한 작품은 미야케고 학생들에게 선물로 발송했다. 하루의 마무리로 양교 관계자와 학생들이 함께 나무를 심으며 교류의 지속을 약속했다.
이날 활동은 학생들이 직접 영상으로 기록했다. 이 기록은 향후 양교 학생들의 지속적인 교류 프로젝트의 밑거름이 될 예정이다.
■ "다름을 존중하며 함께 자라길"
호평고 백옥련 교장은 "오늘 심은 나무가 자라듯, 학생들도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세계시민으로서의 소양을 키워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야케고 아즈마 미치요시 교장 역시 "이번 협약이 두 학교 역사의 첫 페이지가 되어, 풍부한 교류를 통해 글로벌 인재를 길러 나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협약식에 참여한 1학년 조유한 학생은 "멀리 섬에 있는 학교가 어려움을 이겨내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온라인 교류와 일본 국제교류 동아리를 통해 우리 학교와 일본 학교의 이야기를 함께 담고 싶다"고 전했다.
호평고 김민영 연구부장은 "환경과 회복이라는 주제로 두 학교가 서로에게 배우고 연대하는 관계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온라인과 방문으로 이어가는 교류
호평고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생 주도의 국제교류 동아리를 중심으로 온라인 교류와 상호 방문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양교 학생들은 화상 교류를 통해 서로의 일상과 환경을 공유하고, 이를 공동 프로젝트로 엮어 나갈 예정이다. 교류 성과는 10월 24일(토) 남양주다산고에서 열리는‘락랑페스티벌'(오후 1시)과 호평고 동아리 발표제에서 국제교류 프로젝트 수업과 결과물을 공유할 계획이다.